◆ 진행 : 안보라 앵커 <br />◆ 출연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br /> <br /> <br />■ 안보라: 주식 너무 떨어졌는데 바닥… <br /> <br />□ 김학균: 그런데 너무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힘든 게 우리가 경험칙으로 놓고 보면 과거에 한국 시장의 베어 마켓(Bear Market, 약세장)은 반 토막이 났어요. 종합주가지수가. 기본적으로 1,000일 때 500까지 갔고요. 2008년 금융위기 때는 2,000에서부터 940까지 반 토막이에요. 지금은 우리가 이번이 최근 10여 년 동안에 가장 많이 떨어졌던 하락인데 한 30% 정도 밀렸어요. 물론 이것도 매우 큰 하락이죠. 주식 들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한국 시장은 떨어질 때 덜 떨어지고 올라가는 힘도 약해진 것 같아요. <br /> <br />■ 안보라: 딱 박스권에 갇혀 있는… <br /> <br />□ 김학균: 넓게 보면 그렇죠. 우리가 2020년도에 3300까지 간 거는 박스권 뚫고 갔지만, 우리가 2010년 말에 종합주가지수가 2,051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 2,500하잖아요. <br /> <br />■ 안보라: 예. <br /> <br />□ 김학균: 그럼 12년 동안 2,000에서 한 25% 오른 거잖아요. 연이율로 따지면 1.8%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우리가 주식으로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보면 예전에 비교하면 크게 낭패를 안 봤지만, 많이 올라가지도 못해요. 지난 10년을 또 우리가 돌아보면 심각한 위기 떠오르는 거 있으세요? 우리 한국 경제에? 제 직장생활 초기에 한 10여 년은 한국은 다이내믹 코리아였어요. 외환위기 맞았어요. 한 2년 지났더니 3대 재벌이었던 대우가 파산했어요. 또 한 1년 지났더니 현대 그룹도 유동성 위기를 겪었어요. 또 카드 위기가 발생했어요. 이게 메가톤급의 위기인데,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그런 위기는 없었지만 뭔가 좋아지는 힘도 약해졌던 것 같아요. 저는 이게 한국 경제의 뉴노멀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일단 좋아지는 힘이 약해진 거는 제 생각에는 우리가 중국 덕을 보다가 이제 중국과의 관계가 뭔가 일방적으로 우리가 혜택을 받는 관계가 아닐 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 자체가 지난 10년 전부터 뭔가 성장이 둔화가 되면서 뭔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못 찾은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아래쪽으로 많이 안 빠진 건 저는 저금리 탓이 크다고 봐요. 금리가 낮으니까 좀비 기업들도 안 망하는 거예요. 이자율이 낮으니까. <br /> <br />■ 안보라: 금리가 계속 오르면 얼마 전에 찍은 그 최저점이, 최저점이 아닐 수가 있겠네요? <br /> <br />□ 김학균: 저는 최저점일 수 있... (중략)<br /><br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br />안보라 앵커<br />이현오 기자<br />권남기 기자<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0830095812764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